소등섬

밀물이 섬이 되고 썰물이 육지가 되는 무인도

밀물이 섬이 되고 썰물이 육지가 되는 무인도

사람들의 염원과 소원을 담고 있는 소등섬


장흥 9경으로 꼽히는 소등섬은 남포마을 앞에 떠 있는 작은 무인도다. 이곳은 바다에 인접한 어촌으로 먼 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고 무사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작은 빛이라는 의미의 소등섬이라고 불렸다. 이곳 남포마을에는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의 무사귀환을 비는 동상도 세워져 있다. 또한 이 섬에는 여인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하여 바다의 용이 승천하지 않고 섬 주변을 휘감고 영원히 머물고 있다는 전설도 전해진다. 바다의 용이 함께 하는 남포마을은 1,000여 년 전에 부락으로 형성된 역사가 깊은 마을이다.







일출의 아름다움과 신비한 바닷길을 품은 소등섬


소등섬은 사진가들에게 유명한 일출·일몰 장소이다. 특히 떠오르는 해와 지는 해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섬을 물들여 특유의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소설가 이청준은 남포마을에 머무르며 소등섬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소설 <축제>를 썼고, 영화감독 임권택은 이를 바탕으로 동명의 영화를 연출했다.

모세의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신비로운 섬 소등섬은, 하루 두세 차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고 섬으로 이어진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워낙 작은 섬이라 소등섬의 물때 시간은 확인하기가 어렵지만, 운이 좋다면 물이 빠져나가는 때를 만나 바다를 가로질러 나타난 길로 5분 정도 걸으면 소등섬에 도착할 수 있다. 이때 바닷길을 걸으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데, 겨울철 이맘때 해변에서는 엄청난 양의 굴을 볼 수 있어 마치 굴 무덤을 지나는 것 같은 기이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남포마을 앞바다는 맑고 깨끗한 지역으로 바다 비린내가 나지 않는 다는 것이 특색! 일몰 때 바닷길을 걷는다면 시간마다 바뀌는 하늘의 색과 바다의 신비에 빠져 넋을 놓게 된다. 그러다가 섬에 물이 차올라 뭍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니, 방심은 금물!

일몰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소등섬은 득량만의 일출장소로도 유명하다. 12~3월에만 먹을 수 있는 굴떡국을 먹으며 일출을 찍기 위해 출사에 나서는 사진작가들도 허다하다. 그런 의미로 2019년의 새해 첫 해는 소등섬이 있는 남포마을로 향하는 것은 어떨까.






여행 Tip. 소등섬 근처 가볼만한 편백숲 우드랜드!


편백숲 우드랜드는 100ha에 해당하는 장흥군 장흥읍 억불산 자락에 조성되어 있는 편백나무 숲이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가장 많이 즐길 수 있는 이 숲에서는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편백나무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목재문화체험관, 목공 및 생태건축 체험장, 산림 치유인자를 활용한 심신의 건강증진을 돕는 치유의 숲, 산야초단지, 말레길 등이 조성되어 있어, 숲과 나무에 관한 내용과 목재문화 전반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우드랜드 내에 위치한 편백소금집은 현대사회에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질환, 고혈압, 뇌졸중 등을 자연 치유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



사진출처_장흥문화관광


  • 위치 전남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225
  • 이용 연중
  • 맛집 정남진회타운민박(061-862-6700)
  • 관광지 편백숲우드랜드, 선학동마을
  • 교통정보 제2순환도로 → 화보로 → 녹색로
  • 특산품 장흥삼합(장흥우체국   061-860-2100)
소등섬
전남 장흥군 용산면 상발리 산225